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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비지니스 메일의 기본

  • Seohyeon L
  • 5월 14일
  • 4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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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컨설팅이나 세무 관련 면담을 하다 보면​

대기업, 중소기업, 자영업자, 프리랜서 구분 없이

이메일보다 비즈니스 채팅 도구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걸 실감합니다.

Slack, Chatwork, MS Teams, Google Chat 같은 전문 채팅툴은 물론,

LINE WORKS와 같은 SNS 기반의 툴까지 활용 범위가 계속 확장되고 있죠.

이메일보다 빠르게 응답할 수 있고, 정보 공유가 간편하며,

형식적인 문장 예절을 갖추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주요 이유입니다.

하지만 이런 채팅 도구는 어디까지나 비즈니스 메일의 간소화된 커뮤니케이션 방식일 뿐,

중요한 업무나 계약 관련 내용은 여전히 이메일로 주고받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메일을 쓸 때 상대방에게 실례가 되지 않도록,

비즈니스 메일의 기본 매너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즈니스 이메일의 6대 구성 요소

비즈니스 메일은 보통 다음의 6가지 기본 요소로 구성됩니다. 각각의 항목이 가지는 역할과 의미를 잘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표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제목 (件名)

제목은 메일의 얼굴입니다. 상대방이 수신함을 열었을 때, 메일을 열어볼지 말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정보이기도 하죠. 핵심은 간결하면서도 용건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입니다.


  • 예를 들어 "○○사 제안서 → 스케줄 확인 요청"처럼, 프로젝트명 + 용건의 구조가 좋습니다.


 예:「○○社ご提案資料 ⇒ スケジュールご確認のお願い」

  • 제목이 너무 길거나 모호하면, 나중에 메일을 검색할 때도 불편을 초래합니다.


나쁜 예) 「先日ご案内した件について追加の情報をお送りします」

2. 수신자 (宛先)

이메일 본문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부분이 바로 수신자 정보입니다.

  • 외부인(社外)에게 보낼 경우: 회사명 → 부서명 → 성명 → 직함 순으로 표기합니다.

「株式会社○○ 営業部 部長 田中様」
  • 사내(社内) 메일이라면 회사명은 생략 가능하며, "○○님", "△△부 ○○님" 식으로 정중하게 쓰면 충분합니다.

3. 인사 및 서두 (挨拶・書き出し)

인사는 비즈니스 메일에서 예의와 신뢰를 나타내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기본 표현은 다음과 같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사의 ○○입니다."「いつもお世話になっております。○○社の○○でございます。」
  • 첫 연락 시:

"처음 메일 드립니다."「初めてご連絡差し上げます。」
  • 오랜만일 경우:

"오랜만에 연락드립니다."「ご無沙汰しております。」
  • 방문 후:

"귀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本日はお時間を頂戴し、誠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4. 본문 (本文)

메일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가 들어가는 부분입니다. 상대방이 바쁜 상황에서도 빠르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간결하고 명확한 구성이 필요합니다.

  • 결론부터 먼저 쓰는 구조(결론 → 이유 → 세부사항)를 추천합니다.

  • 5W2H(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왜, 어떻게, 얼마에) 원칙에 따라 작성하면 빠짐이 없습니다.

「来週5月22日(木)13:00より、弊社オフィスにて○○プロジェクトの打ち合わせを実施いたします。」
  • 문장이 너무 길지 않도록 20~30자 단위로 줄바꿈하고, 3~5줄마다 한 줄 띄우기로 가독성을 높이는 것도 좋습니다.

  • 필요하다면 번호나 리스트 형식을 활용하세요.

5. 맺음말 (結び)

본문을 마무리하며, 상대방에게 어떤 행동을 바라는지를 간단하고 정중하게 전달하는 부분입니다.

  • 기본적인 표현

"잘 부탁드립니다."「何卒よろしくお願い申し上げます。」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今後ともよろしくお願い申し上げます。」
"검토 부탁드립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ご確認のほど、よろしくお願いいたします。」、「ご検討いただけますと幸いです。」

6. 서명 (署名)

서명은 당신의 소속과 연락처를 명확히 전달해주는 블록입니다. 회사에서는 통일된 템플릿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기본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 회사명 / 부서명 / 직책

  • 이름 (한글 + 영문)

  • 전화번호 / 휴대폰 / 이메일

  • 주소 / 홈페이지 URL 등

株式会社○○営業部 主任 田中佳(タナカ ケイ)TEL: 03-1234-5678E-mail: tanaka@example.co.jp


신입사원이 반드시 알아야 할 이메일 매너

1. 경어와 표현의 뉘앙스에 주의

비즈니스 메일은 말로 하는 대화와 달리 글로 남는 기록이기 때문에, 사소한 표현 차이로도 오해를 부를 수 있습니다. "丁寧語(정중어)"를 기본으로 삼되, 과도한 격식이나 어색한 경어 남용은 피하고, 부드럽고 명료한 문장을 지향합시다.

 ×「ご確認させていただきたいと思います」 → ○「ご確認お願いいたします」

2. CC와 BCC의 올바른 사용

메일을 보낼 때는 TO 외에도 CC(참조)와 BCC(숨은 참조) 기능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 CC: 메일 내용을 공유하고 싶은 사람에게 투명하게 전달함. 모두가 수신인을 볼 수 있음.

  • 예) 「TO:山田様、CC:佐藤様」

  • BCC: 받는 사람들끼리 서로를 볼 수 없음. 수신자를 숨기고 싶을 때 사용 (예: 견적 요청 메일을 여러 회사에 보낼 때)

3. "답장" / "전체 답장" / "전달"의 구분

일반적으로는 "전체 답장(Reply All)"이 기본입니다. 상대가 CC를 걸어 보냈다면, 함께 공유하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전달(Forward)할 때는, 이메일 상단에 간단히 전달 이유를 덧붙이고, 본문은 가급적 수정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첨부파일 보낼 때 주의할 점

  • 파일명, 첨부 누락 여부, 잘못된 파일이 없는지 반드시 전송 전에 확인하세요.

  • 예) 「添付ファイル:○○資料.pdf(ご確認ください)」

5. 오송신 방지 습관화

자동완성 기능으로 인해 비슷한 이름의 다른 사람에게 잘못 보내는 실수가 자주 발생합니다.

실제로 한 직장 동료는 바쁜 와중에 자동완성된 주소로 급히 메일을 보내다가, 타사의 중요 정보를 잘못된 거래처에 전달해 큰 문제가 된 사례가 있습니다. 이러한 실수를 방지하려면, 메일 발송 전 수신자 주소를 반드시 다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6. 신입사원의 거래처 인사 메일 예

【件名】新任のご挨拶とご訪問のお礼 ○○株式会社 □□​○○株式会社〇〇部 △△様​
お世話になっております。このたび○○株式会社△△部に配属となりました、田中と申します。
先日はお忙しい中お時間をいただき、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直接ご挨拶の機会をいただけたこと、大変ありがたく思っております。まだ不慣れな点も多いですが、少しでも早く業務に慣れ、皆さまのお力になれるよう努力してまいります。
今後ともどうぞよろしくお願いいたします。​
令和○年○月○日○○株式会社 △△部 田中佳TEL: 03-1234-5678E-mail: tanaka@example.co.jp


비즈니스 이메일은 단순한 전달 수단이 아니라, 자신의 이미지와 회사의 신뢰를 함께 전달하는 도구입니다.

신입사원일수록 처음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기본을 충실히 익히고 반복 연습하면 금세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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